[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역 역무원과 사회복구요원이 강릉역 맞이방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고객의 귀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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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역 정종완 역무원(왼쪽)과 조찬휘 사회복무요원. [사진=코레일 강원본부] |
24일 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쯤 강릉역에서 심정지 상태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남성 A씨를 발견한 한 시민이 응급상황을 강릉역 역무실에 알렸다.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달려간 강릉역 정종완 역무원(40)은 119신고 후 함께 출동한 조찬휘 사회복무요원(25)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의자에 기대어 있는 환자를 바닥에 눕힌 후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심폐소생술 후 의식을 회복한 A씨는 10시30분쯤 도착한 119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찬휘 사회복무요원은 "당시 주변 시민들의 도움과 평소 강릉역 직원들과 함께 안전교육을 받은 덕분에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용우 코레일 강원본부장은 "직원들의 신속하고 침착한 응급조치 덕분에 골든타임을 지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응급상황 등 이례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역무원뿐 아니라 사회복무요원 등 강원본부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