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시우가 매치플레이 첫날 승리, 4년 만의 16강 진출 기대감을 키웠다.
매치플레이 첫날 승리한 김시우. [사진= 뉴스핌 DB] |
김시우(27·CJ대한통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1200만달러) 첫날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세계 21위 대니얼 버거를 상대로 2홀 차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초반 대니얼 버거가 1번과 2번, 5번(파4) 홀에서 보기를 한 반면 김시우는 실수를 하지 않았다. 이어 파5 6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김시우는 4홀차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8, 9, 10번(파4) 홀을 허용해 격차는 1홀차가 됐다. 하지만 김시우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 승리했다.
이로써 김시우는 2017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진 수모를 5년만에 되갚았다. 다음 상대는 티럴 해턴(잉글랜드)이다.
반면, 이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는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에 4홀 남기고 5홀 차로 패했다. 임성재는 2라운드에선 키스 미첼(미국)을 만난다. 미첼은 세계 4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상대로 비겨 승점 0.5점을 받았다.
욘람(스페인), 콜린 모리카와, 잰더 쇼플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 상위 랭커들은 첫날 승리했고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루크 리스트(미국)에 패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는 16개 조별리그로 예선전을 치른 뒤 조 1위가 결선에 진출한다. 16강이후부터는 토너먼트로 승부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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