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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 10만1133명, 검사·치료 동시진료체계 확대

기사입력 : 2022년03월23일 11:23

최종수정 : 2022년03월23일 11:23

누적 확진 224.9만명, 사망자 43명 늘어난 3187명
동네 병·의원 지정요건 강화해 진료체계 확대 예정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만에 다시 1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서울시가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 지정요건을 강화해 진료체계를 확대운영한다.

시는 23일 0시 기준 확진자가 전일대비 10만1133명 늘어난 224만931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43명 증가한 3187명이다. 지난 17일(12만8358명) 이후 다시 10만명대로 돌아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역대 두 번째인 49만881명으로 집계된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이날 누적 확진자는 1044만7247명으로 1000만명선을 넘어섰다. 2022.03.23 mironj19@newspim.com

23일 검사건수는 10만1706건으로 PCR 66%, 신속항원검사 34%다. 재택치료자는 7만8099명 늘어난 189만6925명으로 이중 30만7874명이 현재 치료중이다.

코로나19 병상 대응 현황은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 64%, 준·중환자병상 가동률 67.7%,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 46.8%,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32.3% 등으로 집계됐다.

시에 따르면 현재 지정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안정적으로 시행하는 등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검사 역량이 확충됐다.

이에 시는 '검사와 치료가 동시 제공되는 기관'을 늘려 진료체계를 확대해갈 방침이다. 기존 의원급 지정요건은 진료과목과 무관하게 신속항원검사(RAT검사) 실시가 필수였으나 18일부터는 지정요건을 강화한다.

의원급이 지정의료기관이 되려면 호흡기 진료를 기반으로 검사·진료·처방 모니터링이 가능한 이비인후과·내과·가정의학과·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있어야 한다. 또 RAT 검사 외 ▲전화상담·처방 ▲외래진료센터 ▲재택치료관리의료기관 중 1개 이상의 확진자 치료도 실시해야 한다. 병원급은 RAT·PCR검사 외 확진자 치료를 수행해야 한다.

시는 "지정의료기관의 기능을 강화해 더 많은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진료·처방·모니터링까지 가능하도록 진료체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young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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