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삼성병원에서 퇴원해 곧장 대구 달성군에 마련된 사저에 입주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사저 주변에 많은 지지자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이 달성군 초곡리 사저 주변의 드론비행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경찰청은 23일 자료를 내고 "박 전 대통령 사저에 대한 지지자 등의 관심이 높고 최근 드론 사용자도 급증하면서, 사저 주변 드론 비행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며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박 전 대통령 환영단체와 언론사,일반 시민들에게 사저 주변 드론 비행 및 촬영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원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인근에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걸어놓은 응원 현수막. 2022.03.10 pangbin@newspim.com |
현행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은 경호구역에서는 위해 방지에 필요한 안전활동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드론 비행도 대상에 포함돼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앞서 대구경찰청은 지난 22일 김병수 대구경찰청장 주재로 박 전 대통령 사저 입주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박 전 대통령 사저 입주 당일 교통 관리와 방문객 안전 관리, 피경호인에 대한 2선 경호 대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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