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 위한 DX 에코시스템도 구축할 것"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올해 자율주행 부품 등 신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LG이노텍] |
정 사장은 이날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제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시장과 고객을 리딩할 수 있는 요소 기술을 확보해 사업 영역을 넓혀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100년 영속하는 LG이노텍이 될 수 있도록 DX고도화와 선도기술로 시장과 고객을 리딩할 것"이라며 "디지털 트윈 가속화를 통해 연구개발(R&D) 및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협력사와 가상공간에서 원팀으로 협업하는 DX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세계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핵심부품에서 소재 단위까지 선도 기술로 일등 사업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FC-BGA), 자율주행 부품 등 신규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46기 재무제표 승인 건과 이사 선임 건을 포함한 총 4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우선 이사회의 다양성 제고를 위해 이희정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첫 여성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 교수는 정보통신정책학회 회장,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사위원 등을 맡고 있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LG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소재·부품 분야 특성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식견을 갖춘 안준홍 ㈜LG 전무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롭게 선임됐다. 정철동 사내이사와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기술경영학과장인 박상찬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아울러 LG이노텍은 배당금을 보통주 기준 주당 3000원, 총 710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20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LG이노텍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배당성향을 10% 이상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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