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경북지역 전기기술인들과 함께 '울진산불' 피해지역에서 전기시술 무상수리 재능나눔을 전개한다.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울진군 울진읍, 북면, 죽변면에서 전개되는 무상수리 재능나눔에는 한국전기공사협회 경상북도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경북동․서도회, 한국전기안전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등 전기기술인 150여명이 참여한다.
경북도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2.03.23 nulcheon@newspim.com |
이들은 첫날인 23일 울진읍을 시작으로 26일까지 북면, 죽변면 등에 3~4명씩 조를 편성해 전등, 누전 차단기, 콘센트, 전선 등 노후 전기설비를 무상으로 교체한다.
앞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4~9일까지 울진 산불 피해 마을에 54명을 투입해 주택 386개소에 전기 안전점검과 응급 복구를 지원했다.
이들 전기기술인들은 앞서 파악한 전기시설 피해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이번 봉사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경북도는 지난 2010년부터 취약계층을 비롯 재난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소상공인 6800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재료비를 지원하는 등 도 내 전기기술인 재능 나눔을 통해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이경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산불 피해로 실의에 빠져 있는 지역민들이 전기설비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기관련 기관․단체와 긴밀한 유대와 협조 체계를 유지해 재난 피해 지역을 발 빠르게 복구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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