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 기업 나이벡이 글로벌 제약사 다이치산쿄와 공동연구개발 중인 유전자 약물전달시스템과 관련한 1차 성과로 전달체 및 융합체 제작 연구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나이벡은 지난해 11월 다이치산쿄와 정식 킥오프 미팅을 진행한 후 다이치산쿄의 유전자 약물 후보물질 수령,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해 인비트로(in vitro)시험에서 우수한 연구결과를 확인했다. 나이벡의 약물전달플랫폼인 'NIPEP-TPP'와 다이치산쿄 후보물질의 유전자 융합에 성공했으며, 세포 내 안정성 및 유효성 검증도 마쳤다.
뿐만 아니라 나이벡의 유전자전달체가 세포내 이동했을 때 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기존 지질입자(LNP) 대비 크게 억제하는 연구결과도 도출됐다.
나이벡은 2차 연구과정으로 자체적 예비 동물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2차 연구결과 보고서는 오는 5~6월경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후 나이벡은 2차연구 결과보고서를 NIPEP-TPP가 적용된 개량 유전자물질과 함께 다이치산쿄에 전달할 계획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다이치산쿄와 진행하고 있는 유전자 약물전달시스템 공동연구개발은 순항 중으로, 1차 목표 지표 대비 우수한 결과를 도출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2차 예비 동물실험을 통해 표적지향 효능 검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이번 유전자 융합체 연구는 기존의 지질입자(LNP)를 탈피한 새로운 개념의 전달체로 다이치산쿄뿐 아니라 여러 제약사들의 관심을 받아왔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연구를 통해 더 확대된 연구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나이벡은 지난해 10월 자체 개발에 성공한 표적 조직 투과 'NIPEP-TPP 약물전달시스템' 중 'mRNA, siRNA 융합 유전자 전달체'를 신약 개발에 적용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인 '다이치산쿄'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나이벡의 약물전달 플랫폼 NIPEP-TPP는 목적조직에 선택적으로 투과시키는 TPP 펩타이드와 siRNA를 안정적으로 결합해 체내에서 분해를 막아주는 효과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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