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재외 제주인의 정체성과 연대의식을 제고하는 한편 제주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재일제주인 1세대에 대한 감사·보은사업과 뿌리찾기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올해 총 2억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재일제주인 1세대 지원 및 공헌자 보은 등 6개 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마을과 연계한 재일제주인 고향방문 초청(2000만원) △재일제주인 공헌자의 밤 행사(2000만원), 재일제주인 공덕비 공헌자 조사(3000만원) △재일제주인 1세대 생활 실태조사(3000만원) 사업, △재일제주인 다큐멘터리 제작·방송(1억 5000만원) △재일제주인 기증물 및 실태조사(3000만원) 등이다.
특히 지난해 비예산사업으로 시범 실시했던 '재일제주인 공덕비 공헌자 조사사업'을 올해 4월부터 관련 분야 전문가를 활용해 체계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해 마을과 향토발전에 이바지한 공헌자들을 조사하고 생존여부, 거주지역, 후손 및 연고자 현황 등을 기록화해 생존공헌자 대상 보은 실천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재일제주인 1세대의 고령화에 따른 고향과의 교류 단절 및 경제적 어려움 등을 겪고 있는 재일제주인 1세대에 대한 생활실태조사를 추진해 재일제주인 1세대를 위한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정책 수립에 활용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재일제주인 1세대 보은시책의 확산과 차세대 뿌리찾기 지원 강화 등 제주인 정체성 고취 및 연대의식 강화를 위한 시책 발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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