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대표이사, 노조와 첫 만남...상생길 열었다

기사입력 : 2022년03월18일 17:21

최종수정 : 2022년03월18일 17:21

경계현 사장, 화성에서 노조 대표단 면담
"노조 목소리 경청의 뜻"...노조와 소통 계속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임금 교섭이 결렬되며 창사 이래 첫 파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노조가 한자리에 모였다. 노조와 상생의 길을 가기로 한 삼성전자가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여 파업을 저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경계현 대표이사(DS부문장 사장)는 이날 오후 화성사업장에 위치한 대표이사실에서 노조 대표단과 면담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임금 교섭 중 노조 대표단을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노사 양측은 지난해 9월부터 5개월간 15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어진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져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이날 면담은 지난달 21일 임금제도 개선과 관련 대표이사가 직접 대화에 나서라는 노조의 요구를 사측이 전면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면담에 경 사장은 4개 노조 대표자들과 한시간 가량 대화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이날 성과급 지급 기준을 현재 EVA(경제적 부가가치)에서 영업이익으로 변경하고 기본급 정률 인상 대신 정액 인상으로 전환을 요구했다. 또 ▲포괄임금제와 임금피크제 폐지 ▲최소한의 휴식권 보장 ▲유급휴일 5일 ▲회사창립일·노조창립일 1일 유급화를 제시했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뚜렷한 결과를 내지는 않았다. 대표이사와 노조 대표의 첫 만남이었던 만큼 양측은 서로의 입장과 의견을 충분히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았다. 경 사장 측은 앞으로 솔직한 대화를 이어가자는 취지의 뜻을 전달해 노조와의 정기적인 만남을 예고했다. 다음 만남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 16일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선 "노조의 요구사항이 과도하다"는 주주들의 의견이 나오며 노조를 향한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노조 측은 첫 대표이사와의 면담이 성사된 것에 의미를 두며 협상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노조 대표단을 처음으로 만난 것에 의미가 있다"며 "회사에서도 노조를 중시하고 앞으로 노조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전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