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전북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최기우 극작가의 희곡집 등 3권을 '전주 올해의 책'으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주시는 독서전문가 추천과 시민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햇빛전쟁(글 이순미·그림 이영환, 보랏빛소어린이) △순례 주택(유은실 저, 비룡소) △달릉개(최기우 저, 평민사) 등 총 3권을 선정했다.
올해의 책 달릉개[사진=전주시] 2022.03.18 obliviate12@newspim.com |
어린이 부문 선정도서인 '햇빛전쟁'은 햇빛이 위험해진 세상에 맞서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동화로, 편리함에 익숙해졌던 주인공 루아가 갑작스럽게 닥친 재난에 맞서 주변 생명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또 청소년 부문 선정도서인 장편소설 '순례 주택'은 빌라촌과 아파트 주민을 구분 짓던 수림이네 가족이 살 곳을 잃은 뒤, 평소에 무시했던 '순례 주택'으로 이사를 가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이야기이다.
성인 부문 도서에 선정된 '달릉개'는 전북지역 대표 극작가인 최기우 작가의 네 번째 희곡집이다. 판과 소리를 참 의미, 동학농민혁명의 아쉬움 등 전주와 남원을 주요 배경으로 한 다섯 편의 희곡이 수록돼있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는 오는 9월 30일부터 3일 동안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열리는 '2022 전주독서대전'과 연계해 △독서릴레이 △100일 필사 △독후감 공모전 △낭독 공연 △저자 초청 강연 등으로 시민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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