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尹에 거취결정 일임"
윤호중 "체감할 변화 만들겠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박서영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후 2시 거취를 표명한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이 입장문을 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초선 의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03.17 kilroy023@newspim.com |
고 수석대변인은 "(윤 위원장이) 의원들 의견 수렴 결과를 보고했고,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는 별도로 하지 않았다"며 "거취에 대해서는 자신에게 일임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비대위 정당성을 놓고 당내 일각에서 사퇴압박을 받아왔다. 윤 위원장은 전날 초·재선 의원들을 만나 이와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지만 거취에 대해선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윤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모두발언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3선과 4선에 이어 초·재선 의원들의 고견을 경청하는 간담회가 있었다. 의원 한분 한분의 의견을 새기겠다"고 했다.
그는 "비대위가 당 혁신을 추진하고 정치개혁, 대장동 특검, 민생개혁에 속도를 내야한다"며 "비대위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비대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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