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기재부 "우크라 사태로 인플레 우려 가중…경기 불확실성 커져"

기사입력 : 2022년03월18일 10:01

최종수정 : 2022년03월18일 10:01

기재부, 3월 최근 경제동향 발표
"고용 증가세 지속…수출 견조한 개선세"
"오미크론 확산세로 내수회복 제약 우려"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등 경기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3월 최근 경제동향'을 내고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 증가세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도 견조한 개선세 지속하고 있다"며 "다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등에 따른 내수 회복이 제약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 연준의 금리인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대외적인 요인도 우리 경제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기재부는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심화되면서 원자재 시장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보다 증가하는 등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제 지표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 대비 1.3p 하락하고, 소매판매도 전월보다 1.9% 감소한 흐름을 보였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1p 낮아지는 등 경기 둔화 조짐을 나타냈다.

국제 유가가 연일 치솟으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3%대의 높은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7% 오른 가운데 석유류와 외식이 각각 기여도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석유류・농산물 등 공급측 변동 요인을 제거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도 3.2% 올랐다.

반면 고용과 수출은 견조한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달 취업자 수(2740만2000명)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만7000명 증가하고 고용률(15~64세)은 2.6%p 상승한 67.4%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 증가 지속되고,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임시직이 증가하고 일용직이 감소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증가한 539억1000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석유제품·디스플레이 등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생산의 경우 광공업 생산, 설비투자, 건설투자는 늘었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하면서 전산업 생산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3% 감소했다.

지난달 금융시장은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와 달러 약세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국고채 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했다.

기재부는 "선제적 물가 관리 등 민생 안정과 대내외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을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신속한 추경 집행 등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피해 대응과 경기 회복 뒷받침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