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당 비대위, 광주 찾아 사죄 "호남 간절함 받들지 못했다"

기사입력 : 2022년03월16일 12:19

최종수정 : 2022년03월16일 12:19

"쇄신 위해 김대중·노무현 정신으로 돌아가겠다"
"尹 인수위, 윤핵관·친이명박계 뿐 청년 안보여"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패배 이후 처음으로 찾은 광주에서 "호남의 선택이 다시는 아픔이 되는 일이 없도록 민주당이 모든 것을 바꿔서라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윤 비대위원장은 16일 오전 9시께 비대위원들과 함께 광주 북구에 위치한 국립 5.18 민주묘역에서 참배하며 호남 민심을 다독였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16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3.16 kh10890@newspim.com

그는 참배 의식이 끝난 후 기자 브리핑을 통해 "이 자리에 죄인된 심정으로 섰다"며 "호남의 간절함을 온전히 받들지 못한 저희의 잘못을 어떻게 씻을 수 있을지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분에 넘치는 성원과 지지를 해주신 호남 시·도민 여러분께 그 만분의 일이라도 갚는 길은 오직 처절한 자기 성찰과 반성 그리고 쇄신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간절하게 민주당의 변화를 주문하고 계신 호남의 명령을 반드시 받들 것을 광주 시민들과 5월 영령들 앞에서도 약속드린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후 윤 비대위원장은 오전 10시 30분께 광주시당 대회의실을 찾아 광주비상대책위원회의를 총괄했다. 그는 회의에 앞서 "역경을 이겨낸 인동초 김대중의 정신으로, 떨어지고 또 떨어져도 지역주의에 맞섰던 바보 노무현의 정신으로 돌아가겠다"며 민주당의 쇄신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또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코로나 피해보상 문제는 여야간 의견이 합치된 사안"이라며 "민주당은 이와 관련하여 조속한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해 2차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 판단하고 정부와 협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공약으로 약속한 50조원 규모의 재정 지원 취지를 잘 살려 추경(추가경정예산) 논의를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당선인의 신속한 협조를 주문하기도 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역시 협조해줄 것이라 믿는다. 코로나 극복과 민생 경제 회복 위해 즉각적 협상을 제안한다"며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다. 민생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 함께 참석한 이소영 민주당 비대위원은 윤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구성 과정과 관련한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이 비대위원은 "윤 당선인의 인수위를 보면 미래에 대한 비전이 안 보이고 지난 보수 정권 인사들 재규합에 그친다는 비판이 나온다"며 "윤 당선인 핵심측근 이른바 윤핵관으로 거론된 인물 상당수가 친이명박계 정치인이란 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청년은 단 한명도 보이지 않는다. 청년을 국정 파트너로 삼겠다던 게 말뿐이 약속이었다는 생각에 씁쓸하다"고 지적했다.

채이배 비대위원은 쇄신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그는 "민주당이 더 좋은 정치를 만들려면 혁신해야 한다"며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을 반드시 실천하겠다. 민주당의 기득권이 가장 강한 호남에서부터 이를 내려놓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특히 "호남만큼은 이번 지선에서 시민들이 진정한 지역 일꾼을 뽑을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내려놓는 것을 제안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