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대선 이후 사퇴 압박을 받은 김오수 검찰총장이 16일 공식 입장을 내고 "검찰총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대변인실을 통해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김오수 총장이 자신의 거취를 스스로 결정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이 지난 6월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예방을 마치고 차량에 타고 있다. 2021.06.09 yooksa@newspim.com |
권 의원은 대장동과 백현동 사건 수사의 아무런 성과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말 공명정대하게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그런 각오와 자신과 의지가 있으면 임기를 채우는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행태를 반복한다면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된다"고 했다.
권 의원은 다만 "개인적인 생각"이라며 "윤 당선인은 무슨 사퇴를 압박하거나 종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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