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보성녹차만의 차별화된 카페 문화를 만들고자 차(茶) 판매 업소에 차 도구 지원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관내 주소를 둔 차 음료 판매업소 64개소이다. 카페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차 도구를 갖춘 고급 녹차를 제공할 계획이 있는 업체다.
지원 규모는 업체 당 100만 원 한도에서 70% 보조 사업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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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64곳 차(茶)판매업소 녹차 도구 지원한다[사진=보성군]2022.03.15 ojg2340@newspim.com |
다관(차 우리는 주전자), 숙우(찻물 식히는 그릇), 찻잔, 보온병, 찻잔 받침 등의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카페)는 3월 22일까지 사업장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사업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차도구 판매 및 공급업체는 지난달 8일부터 14일까지 참여업체 모집공고를 통해 3개 업체(다도락, 혜움도예공방, ㈜차모아)가 선정됐다.
3만∼6만 원대 가격에서 2인∼5인 세트까지 전통적인 다구와 현대적인 디자인의 다구까지 총 6종으로 구성 돼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차는 다른 음료와 다르게 차를 준비하는 과정까지 차 마시기의 일부"라면서 "보성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차 한 잔의 여유와 힐링을 즐기실 수 있도록 사업 성과에 따라 확대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ojg2340@newspi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