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5층~지상 18층 총 809병상 규모
심혈관센터, 소화기센터 등 전문진료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천구 숙원사업인 대형종합병원 건립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부영그룹 의료법인 우정의료재단과 성공적인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금천구는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고 금천구민 고용 창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우정의료재단과 상호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금천구 대형종합병원 조감도. [사진=금천구청] 정광연 기자 = 2022.03.15 peterbreak22@newspim.com |
우정의료재단은 대학병원급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 구민 복지증진,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 등에 대해 협력한다.
앞서 부영그룹은 지난 2017년 그룹계열사인 부영주택과 동광주택을 통해 우정의료재단을 설립하고 병원부지와 450억원대 운영자금을 출자해 사업 자격을 갖췄다.
시흥동 996번지 내 건립될 종합병원은 지하 5층~지상 18층, 연면적 175,818㎡, 총 809병상 규모다.
주요시설을 살펴보면 ▲지하 1~5층은 주차장, 편의시설 ▲1~4층은 외래진료실, 검사실, 문화공간 ▲5~6층은 수술실, 중환자실, 연구실, 하늘정원 ▲7~17층은 입원 병동 ▲18층은 옥상층 등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 진료센터로 심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여성센터 등이 조성된다. 특히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종합병원 옥상 헬리포트(heliport)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보건 관련시설로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심리상담소 '마음쉼'이 들어설 예정이며 병원 부지 내에는 환자와 지역주민이 쉴 수 있도록 '힐링 뜰', '웰빙의 숲' 등 33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금천구는 지난 2월 23일 환경영향평가 완료 후 24일 건축허가를 통과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가설울타리 정비와 토양정밀조사를 3월 말까지 완료하고 4월 2일 기공식을 개최한다.
안전관리계획 수립 등 착공 준비를 완료해 5월 중 착공, 2026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대형종합병원이 건립되면 금천구민은 물론 서울 서남권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며 "우정의료재단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종합병원 건립과 탄탄한 의료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