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역사 1개동 신축...기존 역사 리모델링 확장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금천구는 가산디지털단지역 신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15일 밝혔다.
금천구는 지난해 8월 접수된 경부선(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신축 실시계획(변경)안을 내·외부기관 협의를 거쳐 지난 2월 23일 최종 승인했다.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철도공사에서는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 착수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금천구] |
건축 방법은 선상역사 1개동을 신축하고 이후 기존역사는 리모델링해 확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축역사는 대합실 면적이 현재 0.42㎡/인에서 1.29㎡/인 규모로 확대된다. 에스컬레이터, 장애인 엘리베이터 등 교통약자 이동설비를 확충하고, 화장실 등 승객 서비스공간도 확대 설치될 예정이다.
출입구도 이용 승객의 동선을 단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1호선 승객들이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을 통해 진출입하는 보행 동선을 단축하기 위해 승강장에서 바로 지상으로 연결하는 출입구가 새로 설치돼 1호선과 7호선 연결통로의 혼잡상황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총사업비는 340여억 원으로 국토교통부가 40%, 한국철도공사가 60%를 부담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1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은 1974년 건축 이후 48년 된 노후 역사로 이용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라며 "향후 가산디지털단지역은 구도심 환경 개선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