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지역별 나라장터 이용현황 발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작년 나라장터 계약실적이 120조원에 육박했다. 이 중 경기도가 약 17조4000억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달청은 지난 2월 공개한 '지역별 나라장터 이용현황' 시각화서비스에서 기반해 경기도에 위치한 기관·업체의 나라장터 계약실적, 나라장터 등록업체현황 등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경기도에 소재한 기관의 작년 나라장터 계약실적은 17조4307억원으로 전국 118조4971억원 중 14.8%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거래액은 지난 2019년 14조9000억원, 2020년 16조8000억원에 이어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업무별 거래액은 따져보면 공사가 7조원(40.1%)으로 가장 많았고, 물품 6조원(34.4%), 용역 4조5000억원(25.5%)으로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수원시 권선구 1조원, 화성시 1조원, 평택시 9000억원 순이다. 기관별로는 경기도주택도시공사 4789억원, 고양시 3566억원, 성남시 3409억원 순이다. 전체 공고건수는 4만8011건이다.
지역별 나라장터 이용현황 [출처=조달청] 2022.03.10 jsh@newspim.com |
기관 외 업체의 계약실적은 납품요구를 포함해 총 70만7686건으로, 금액 기준 24조5000억원(전국 2위)이다. 전년 24조원 대비 1.8% 증가했으며, 경기도에서 11조6000억원(47.5%), 그 외에 지역에서 12조8000억원(52.5%)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별로는 물품 10조5000억원(43.1%), 공사 8조원(32.8%), 용역 5조9000억원(24.1%)으로, 이 중 5조6000억원(물품 5조5000억원, 용역 1000억원)이 종합쇼핑몰을 통한 계약이다.
시군구별 계약실적은 성남시 분당구 2조4000억원, 화성시 2조2000억원, 안양시 동안구 1조7000억원 순이다.
경기 소재 전체 업체 93만4349개사 중 나라장터 등록은 11만4298개사(12.2%, 전국 2위), 종합쇼핑몰 등록은 3253개사(0.3%, 전국 1위)다.
한편 조달청은 지난달 서울특별시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 분석결과를 순차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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