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 망경동 옛 철길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시는 10일 망경동 일원의 옛 철길을 활용한 소망의 거리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추진위원회, 지역사회단체장,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왼쪽)이 10일 망경동 옛 철길을 활용해 재탄생한 소망의 거리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진주시] 2022.03.10 news2349@newspim.com |
소망의 거리 조성 사업은 구 망경지하차도에서 지식산업센터까지 450m의 폐선부지 구간에 총사업비 49억5000만원을 들여 철도부지를 매입하고 2020년 11월 착공해 올해 2월 경관조명 설치공사를 준공하면서 전체 사업을 마무리하고 준공했다.
소망의 거리는 기존 철도시설의 일부를 보존하고 철길을 부분 복원해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고 추억할 수 있는 재생의 공간과 망경동을 남북으로 단절시켜온 옹벽을 철거한 후 소통과 정을 나눌 수 있는 열린광장으로 조성되었다.
소망의 거리 전 구간에는 쉼터, 벤치를 설치하고 다양한 수목, 초화류를 식재해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학생들의 재능 기부로 마련된 그림을 전시가벽에 담아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거리로 조성됐다.
조규일 시장은 "망경동 옛 철길이 소망의 거리로 다시 태어나게 되면서 구도심이 젊음의 거리로 탈바꿈하는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등테마공원과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를 연결하여 진주의 주요 관광지를 이어주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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