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윤석열 시대] 전기차 시대 속도전…중고차 시장 개방도 기대감

기사입력 : 2022년03월10일 14:58

최종수정 : 2022년03월10일 15:2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가 "이격거리 완화, 안전 고려해 전문가와 논의해야"
중고차 시장도 개방 유력...차기 정부로 공 넘어가

[편집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새정부의 정책방향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부동산대책, 원전정책, 탄소중립, 물가안정 등 굵직한 현안들이 숙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뉴스핌>은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을 재조명하고 새정부의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진단해 보고자 합니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자동차업계의 친환경 바람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 당선인이 대선에 전기차 인프라 확대와 함께 전기차 충전요금 동결을 공약했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공약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는 사상 처음으로 내수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 순수 전기차가 출시된 데 따른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당선 인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그럼에도 충전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윤 당선인은 주유소 내 충전기 설치를 공약했다. 윤 당선인은 "주유소와 LPG 충전소 내 설치 가능 건물에 연료전지를 포함하고 전기차 충전설비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는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라 금지돼 있다. 정부는 규제 샌드박스 특례를 통해 이를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는데 차기 정부에서는 규제완화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자동차 관련 공약 중에서 합리적인 공약이 주유소 내 충전기 설치"라며 "충전기 확보의 가장 큰 걸림돌은 설치할 땅이 부족하다 것인데 에너지기업들이 갖고 있는 주유소에 충전소를 설치하면 충분히 현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유증기는 매우 위험한 기구로 현재 5미터 이격거리 규정도 전기충전기에서 스파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있는 것"이라며 "단지 규제개혁적인 차원에서 접근보다 안전도 고려해야 하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포구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모습. [사진=마포구]

전기차 충전요금의 동결도 윤 당선인의 친환경차 공약이다. 당초 전기차 충전요금은 오는 7월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특례가 종료되면서 인상이 예정돼 있었다.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특례는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제도로 단계적으로 축소돼 왔다.

특례 시행 전 1kWh당 313.1원이었던 충전요금은 1kWh당 173.8원이 됐고 할인율이 축소되면서 현재 300원 안팎의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할인특례가 종료되는 오는 7월에는 요금인상이 예정돼 있는데 할인특례 제도를 5년 간 유지하면서 충전요금을 동결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도 전기차 충전요금 동결이 전기차 보급을 위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호근 교수는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전기차 구매자들이 환경적인 이슈나 배기가스 문제보다 저렴한 유지비로 전기차를 구입하고 있다. 하지만 할인특례가 종료되면 현재 내연기관차의 유류비 대비 메리트가 떨어진다"며 "현정부의 탈원전 정책에서는 전기요금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없었는데 원전 재가동을 통해 전기 공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면 충전요금 동결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필수 교수는 "전기차 충전요금 동결의 필요성은 있지만 정부 주도로 시행하다가는 망칠 수 있다"며 "급속 충전요금은 오를 수밖에 없고 심야 완속 충전의 경우 가격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완성차업계의 대표적인 요구사항인 완성차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완성차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해 논의한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이달 중순에 개최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대기업이 중고차 시장에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이재명 후보는 반대했지만 윤 당선인은 민간 주도의 뜻을 비친바 있다. 시장을 개방하겠다는 것"이라며 "차기 정부에서 중고차 시장이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