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윤핵관' 권성동·장제원…1기 내각선 '백의종군' 전망

기사입력 : 2022년03월10일 11:10

최종수정 : 2022년03월10일 11:10

權, 尹과 죽마고우…張, 단일화 역할
신율 "지선 승리 위해서…측근 비판 피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된 가운데,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맴버들은 초기 내각에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의 정치 참여부터 물밑에서 힘을 보태온 권성동·윤한홍·장제원·정진석 의원 등은 각자 맡은 위치에 있다가 윤석열 정부 후반 위기가 찾아올 경우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장 의원은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청와대 입성 과정까지만 윤 당선인을 지원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윤 당선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압도한 것이 아니라 근소한 차이로 이겼기 때문에 또 다시 윤핵관 논란이 불거질 경우 여소야대 정국을 헤쳐나가기 힘들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권성동(왼쪽부터)·장제원·정진석·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2022.03.10 taehun02@newspim.com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새벽 1639만4815표(48.56%)를 얻어 1614만7738표(득표율 47.83%)에 그친 이재명 후보를 0.73%p 차이로 이겼다.

윤 당선인은 당선인으로서 첫 일정으로 서울국립현충원참배와 당선 인사, 선거대책본부 해단식, 국민의힘 의원총회 참석 등을 한다. 주말 동안에는 휴식을 취한 뒤 내주부터 본격인 인수위원회 구성에 나설 전망이다.

다만 윤 당선인의 정치 참여부터 관여한 윤핵관 1기 맴버들은 초기 내각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인 윤핵관 1기 맴버로는 권성동 의원이 거론된다. 윤 당선인(사법고시 33회)와 권 의원(사시 27회) 검찰 선후배 사이지만,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죽마고우다.

권 의원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직은 사퇴한 지난해 5월 강릉에서 회동을 갖기도 했다. 당초 권 의원은 윤 당선인의 캠프 시절부터 지휘봉을 잡았으며, 당 사무총장직에 올라 선거대책위원회 총괄 상황실장을 역임했다.

윤 당선인과 고향 친구인 정진석 의원은 지난해 6월 29일 윤 당선인의 대선 출마 선언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 등장하면서 최측근으로 꼽혔다. 국회부의장 취임 이후에도 물밑에서 윤 당선인을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의원은 윤 당선인의 선거 캠프 당시부터 주요 요직을 맡았다. 이후 선거대책본부에 이름을 올리진 않았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 협상을 이끌어내는 등 명실상부한 윤 당선인의 최측근이다.

장 의원은 윤 당선인의 유력한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다만 대통령 비서실장의 경우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윤한홍 의원 역시 윤 당선인의 선거 캠프 때부터 핵심 요직을 맡아왔다. 윤 의원은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에 출마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전문가 역시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선 내각에 '윤핵관' 맴버들은 빠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는 소수파 정권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근소한 차이로 당선됐다"라며 "그렇게 되면 사실 여론의 압력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밖에 없다. 또 지방선거에서도 승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이어 "이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끼리끼리 해먹는다'라는 비판을 듣지 말아야 한다"며 "그런 점을 고려했을 때 윤핵관에 거론되는 인물들이 내각에 포함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