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니켈 값이 폭등하면서 관련주인 티플랙스가 장 초반부터 강세다.
8일 오전 9시 21분 현재 티플랙스는 전일 대비 19% 오른 6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은 한때 90% 상승하며 5만5000달러(6770만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사상 최고치는 2007년 기록했던 5만1800달러다.
마켓워치는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에 다가가면서 유가뿐 아니라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다른 원자재에 대한 제재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티플랙스는 스테인리스 봉강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주력 사업인 봉강, 판재, 선재 이외에 티타늄, 니켈합금 등 희소금속 유통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티플랙스에 대해 작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에도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병화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매출액은 1895억원,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선박용 밸브향, 반도체 설비용, 자동차 부품용 봉강 및 선재 수요 증가, ▲관세 영향 및 글로벌 수요 증가로 수입이 제한되는 가운데 니켈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영향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우호적인 수급 환경과 판가 인상 요인도 긍정적"이라며 "정부의 수입산 스테인리스 관세 부과 조치로 수입량이 제한되는 가운데 국내 수요는 증가하고 있고 니켈가격 상승이 스테인리스 판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실키프 로이터=뉴스핌] 구나현 기자 =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바실키프 공군기지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군의 진격에 대비해 전투 태세를 갖추고 있다. 2022.02.27 gu1218@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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