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캐스팅보트' 대전 표심을 잡기 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대전 마지막 유세에 나섰다. 서구 둔산동 유세현장에서 이 후보는 "국정은 연습이 아니다"며 "과거나 후벼파고 정치보복이나 할 생각하며 빌린다고 경제 잘하는게 아니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표심을 잡기 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저녁 대전 마지막 유세에 나섰다. 2022.03.07 jongwon3454@newspim.com |
마지막 대전 유세인 만큼 이날 더불어민주당 지역 국회의원 등이 총출동했다. 박영순 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과 이상민·장철민 국회의원 등이 유세를 도왔다. 또 이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현장감각과 제 국정운영 경험이 뭉치면 대한민국은 일류국가가 될 것"이라며 "충청의 정신은 화합과 통합"이라며 이 후보를 지지했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풍부한 정치 경험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국정은 연습이 아니다, 실패가 허용되지 않는다"며 "172석의 민주당과 함께 안정적으로 국정을 이끌어가고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며 평화적으로 안정화할 후보가 누구겠냐"며 자신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둘 중 하나를 울며 겨자먹기로 골라하는 국민의 심정이나 상대를 실패하게 해야 나에게 기회가 오는 '차악정치'는 말아야 한다"며 "김동연 전 후보와 합의한 진정한 정치개혁은 유능하고 신념이 굳고 국가를 위해 정치를 하려는, 유능한 사람이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소년 노동자 출신이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건 국민이 불러준 덕분"이라며 "국민을 믿고 지금까지 왔던 길대로 흐트러지지 않고 앞으로 쭉 나가겠다. 길을 만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제주 동문에서 유세를 시작해 부산, 대구, 대전을 거쳐 청주에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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