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글로벌 초개인화 장기재생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이사 유석환)는 자체 개발한 'AI와 3D바이오프린팅 융합 재생치료 기술' 논문이 컴퓨터비전 분야 국제 학술대회 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인식 학술대회)에 채택돼 학술지 게재가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CVPR은 전기전자공학회(IEEE)와 국제컴퓨터비전재단(CVF)이 1983년부터 공동 주최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유럽컴퓨터비전학술대회(ECCV), 국제컴퓨터비전학술대회(ICCV)와 더불어 컴퓨터비전 분야 3대 학술대회로 꼽힌다. 해당 학술지는 영향력점수(Impact score) 45.17 수준으로 구글 스칼라(Google Scholar) 최상위 저작물 순위에서 Nature, NEJM, Science지에 이어 4위를 기록하는 등 컴퓨터비전, 인공지능 분야 최고 수준 권위의 학술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채택된 논문은 'Generating 3D Bio-Printable Patches Using Wound Segmentation and Reconstruction to Treat Diabetic Foot Ulcers'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진 한 장으로 상처 재생 3D 모델 패치를 원격으로 만들어 낸다. 이는 세계 최초 인공지능 상처재생 시대를 여는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AI 총책임자 채한주 부사장은 "최근 머신러닝 기술을 응용해 현실의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큰 화두인데, 만성×난치성 상처 재생에 있어 로킷헬스케어의 융합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즉, 한 장의 사진 촬영과 간단한 터치 조작만으로 전세계 어디서나 일관된 고품질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자사만의 핵심 융합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의료 소외 지역 환자들의 고통까지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최근 하버드 의과대학과 진행한 연골전임상 결과논문이 SCI급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Mocular Science (IF: 5.9)에 게재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연구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3D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치료 키트의 해외인증 획득으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3D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피부, 연골 재생치료에 사용되는 '닥터인비보 스캐폴드 키트(Dr. INVIVO Scaffold KIT)'의 미국 FDA Class 1 등록을 완료했고, 이달에는 지방분리 기구 '닥터인비보 리젠 키트(Dr. INVIVO Regen KIT)' FDA 승인 510(k) 트랙 진행을 위한 기술문서 제출을 앞두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해당 기술과 제품들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재생 키트는 자사 초개인화 재생플랫폼의 글로벌 인증 마지막 마무리로서, 올해 상반기 이내 승인 완료를 예상하고 있다"며 "FDA 최종 승인 시점이 임박하고 있어 미주시장 진출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브라질, 태국, 필리핀 등 신규 국가 계약을 추가하고 전세계 2020년 11월부터 현재까지 2조원이 넘는 누적 유통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판매채널을 견고히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세계 최초로 탈세포화∙재세포화 장기재생 장비를 론칭하는 등 현재 주요사업 뿐만 아니라 미래 먹거리 대비도 진행 중이다. 로킷헬스케어는 Pre-IPO펀딩, 매출증대, 기술문서 보완 등을 순차적으로 준비해 조만간 상장에 재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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