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가 확산저지선 구축...신림리·대흥리 주민 대피령
산불확산지역에 소화약제 투입 검토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사흘째 경북 울진군 북면과 죽변면, 울진읍 등 3개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울진지역을 긴장으로 몰아 넣고 있는 '울진산불'이 6일 오후 울진읍 신림리 '비래마을'을 거쳐 금강소나무 군락지인 금강송면 소광리 일원으로 번지고 있다.
'울진산불' 대책본부는 확산 지역인 소광리 지역 능선부가 가파른 급경사의 산악지형인데다가 연무로 뒤덮혀 타 지역보다 진화헬기 접근에 따른 연료소비량이 급증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일몰 이후에는 진화헬기 진화활동이 중단되면서 '울진산불' 진화는 또 하루를 넘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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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이 사흘째인 6일 강풍을 타고 확산되면서 금강소나무군락지인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일원으로 번지자 산림당국 등 울진산불대책본부는 소광리 일원 민가 주변에 확산 저지선을 구축하는 등 야간진화체계로 들어갔다.2022.03.06 nulcheon@newspim.com |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무렵, 산불이 강풍을 타고 북면 두천리에서 울진읍 신림리 '비래마을' 일원으로 확산된데 이어 금강송면 소광리 방향으로 번지자 진화헬기를 집중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쏟았다.
소방과 울진군, 군 병력 등 진화인력 4157명을 구역별로 투입해 확산 저지와 조기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책본부는 공중지휘부의 현장 확인을 거쳐 소화약제 투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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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6일 '울진산불' 현장으로 투입되는 진화대. 2022.03.06 nulcheon@newspim.com |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소광리 지역 능선부와 민가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저지선을 구축하고 소방당국은 36호 국도를 중심으로 집중 배치해 산불확산 저지에 들어갔다.
산림 등 대책본부는 야간진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소광리 지역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민가 보호에 총력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산림당국은 '울진산불' 발생 나흘 째인 7일 오전 일출과 함께 진화헬기를 집중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울진군은 이날 오후 7시17분을 기해 울진읍 신림리와 대흥리 주민들에게 울진국민체육센터로 대피할 것을 독려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