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실업률 3.8%로 시장 전망치보다 낮아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의 2월 신규고용자 수가 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에서 비농업 신규 고용자 수가 전월보다 67만8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며 전문가 예상치보다 빠른 속도의 증가폭이다.
연방준비제도.[사진=블룸버그] |
이날 함께 발표된 2월 실업률은 3.8%로 시장 전망치인 3.9%보다는 낮았다. 미국의 인력난이 아직 완화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환자의 수가 줄어들면서 고용시장이 일부 개선됐다는 평가다.
이번 고용 보고서는 오는 15~16일 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 전에 발표된 마지막 고용 지표다. 이에 따라 경제학자들은 2월 고용 보고서가 이달 연준의 25bp 금리 인상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1월 고용 보고서와 뜨거운 인플레이션 수치 이후 금융 시장은 0.5% 포인트 인상에 무게를 두기도 했었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확률이 낮아졌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최대 7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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