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권 보합 외 서울 전체 하락
경기·인천은 상승…매수 문의 증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선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얼어붙으면서 16주째 매도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2월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87.3)보다 하락한 86.8을 기록했다. 16주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고 있다. 2019년 7월 15일(85.6)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보다 낮으면 시장에서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지수화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2021.04.27 mironj19@newspim.com |
서울에서는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속한 서북권이 84.4로 지수가 가장 낮았다.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은 85.2로 낮아졌고, 영등포·양천·구로·동작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90.1에서 89.8로 내렸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속한 동북권은 87.4에서 86.5로 하락했다. 종로·용산·중구 등 도심권은 85.1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경기와 인천은 전주(90.9, 93.6) 대비 오른 91.7, 93.9를 기록했다. 여전히 100에 못미쳐 매도가 많지만 이전보다는 매수 문의가 늘어났다는 의미다.
전세수급지수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전주 89.7에서 이번주 89.5로 내려왔다. 경기는 91.1에서 90.3으로, 인천은 90.7에서 90.6으로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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