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러시아 침공에 팔라듐 뜬다...ETF 수익률 46%

기사입력 : 2022년03월04일 07:56

최종수정 : 2022년03월04일 07:56

팔라듐, 러시아 생산 비중 45% 달해
공급난 우려에 매수 몰려 가격 상승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팔라듐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팔라듐 선물 가격에 연동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3개월 새 50% 가까이 폭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KB자산운용의 'KBSTAR 팔라듐선물(H)' ETF는 전 거래일 대비 3.38% 오른 1만53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2월 중순 927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최근 3개월 새 46.61% 상승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KBSTAR 팔라듐선물(H) ETF의 최근 3개월 주가 변동 현황. 2022.03.03 zunii@newspim.com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최근 3개월 수익률이 64% 이상으로 치솟은 원유 선물 ETF를 제외하면 최고 높은 수준의 가격 급등이다. 같은 기간 원유와 팔라늄을 제외하고는 'KODEX 3대농산물선물(H)'과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 등 농산물 관련 ETF가 각각 21~26% 가량 상승하며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KBSTAR 팔라듐선물(H)' ETF는 팔라듐 선물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표시하는 'S&P GSCI 팔라듐 ER지수(S&P GSCI Palladium Excess Return Index)'를 기초 지수로 삼는다. 국내에서는 팔라늄 선물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와 함께 유일한 팔라듐 관련 ETF다.

팔라듐 선물 가격은 지난해 12월부로 줄곧 강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상장한 팔라듐 선물 가격은 현지시간으로 2일 전 거래일 대비 5.14%(130.10달러) 오른 트로이온스당 2662.60달러에 거래됐다. 현재 국제 금(온스당 1920달러), 백금(온스당 1067달러)보다 1.4배, 2.5배 가량 비싸다.

은백색 금속인 팔라듐은 귀금속으로서 미관상 뛰어날 뿐만 아니라 반도체 배기가스 저감 촉매용 등 산업적 용도로 사용된다. 반도체 센서와 메모리를 만드는 데에도 필요한 필수 소재이기도 하다. 팔라듐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위험성이 높아진 지난해 12월부터 급등세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2022.03.03 zunii@newspim.com

원자재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충돌하면서 급속도로 출렁이고 있다. 원유 가격은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섰으며, 천연가스와 곡물 가격도 폭등하고 있다. 이는 원자재 시장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백금(15.1%)을 비롯해 금(9.2%), 원유(8.4%), 천연가스(6.2%), 니켈(5.3%), 밀(5%), 알루미늄(4.2%) 등을 높은 비중으로 생산하고 있다.

팔라듐의 경우 러시아의 생산 비중이 독보적이다. 2020년 기준으로 전세계 팔라듐 매장량의 45.5%(3900톤)를 보유한 세계 1위 팔라듐 산지다. 연간 생산량도 87.7톤에 달해 생산량 기준으로도 최다 수준이다.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에 대한 고강도 금융 제재를 가하자 러시아산 원자재 공급난 우려가 매수세로 이어지며 팔라듐 가격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경제 제재가 에너지 분야로 확대되면 배들이 싣고 있는 러시아산 상품과 원자재의 하역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이런 흐름이 장기화되면 팬데믹 기간 동안에 심화된 공급망 문제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