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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8400억 규모' 방글라데시 배전선로 사업에 진출

기사입력 : 2022년03월02일 17:02

최종수정 : 2022년03월02일 17:02

KIND와 팀코리아 구성…컨소시엄으로 확대 예정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GS건설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자원공사(KIND)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8400억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배전선로 사업 우선사업권을 확보했다. 향후 사업 구체화 단계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KIND 사무실에서 '제4차 한국-방글라데시 투자개발사업 공동협의체'를 개최하고 팀코리아가 확보한 우선사업권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방글라 푸바찰 배전선로 사업계획도 [자료=국토교통부]

이번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인근에 조성되는 푸바찰 신도시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배전 손실 감소와 정전 시간을 최소화하는 스마트 배전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5년의 건설 기간을 거쳐 25년 간 운영을 하게 된다.

팀코리아는 이번 협의체에서 확보된 우선사업권을 바탕으로 타당성 조사를 거쳐 최적화된 민관협력사업(PPP) 모델을 마련한다. 이후 방글라데시 정부와 구체적인 사업조건을 협의할 예정이다. 현재 GS건설과 KIND로 구성된 팀코리아는 향후 컨소시엄으로 확대 개편해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우리 정부는 협의체를 통해 총 102억달러 규모의 사업에 대한 우선사업권을 확보한 바 있다. 메그나대교 사업의 경우 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단계로 현지 보고회 등을 통해 방글라데시와 사업착수를 위한 후속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다카-마이멘싱 고속도로, 다카 순환철도 사업은 현재 팀코리아에서 타당성 조사 용역 중이다.

권혁진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앞으로 우리 해외 인프라 진출에 있어서 정부 간 협력 기반의 투자개발 사업 모델을 확산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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