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장터 연설 '동서화합, 국민통합' 외쳐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대책본부와 사천·남해·하동 선거대책본부는 3·1절인 지난 1일 동서화합의 상징 '화개장터'에서 합동 선거유세를 했다고 2일 밝혔다.
'나를 위해 이재명, 영호남 합동유세'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남도대교 위에 당원 및 지지자 500여 명이 운집해 섬진강에 띄워진 카누 두척이 강 중심에서 만나는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카누 두 척에는 '동서화합, 국민통합'이라는 문구가 적혀졌다.
'동서화합, 국민통합' 카누 퍼포먼스 [사진=독자제공] 2022.03.02 ojg2340@newspim.com |
화개장터 합동유세에서 서동용 국회의원은 "영남 출신 이재명 후보와 호남 출신 이낙연 선대위원장이 원팀으로 유능한 4기 민주정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운명을 위해 과거가 아닌 미래, 분열이 아닌 통합, 전쟁이 아닌 평화를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영호남을 묶어 초광역 단일 경제권으로 발전시키는 남부수도권 구상을 밝혔다"며 "영호남을 연결하는 동서고속철도와 고속도로를 건설해 남부권 전역이 2시간대 생활권으로 묶어지면 그 중심은 섬진강권역이 될 것이기에 우리 아이들이 바로 이 곳에서 성장하고 배우고 일자리를 얻어 생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중심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남도대교 위에 당원 및 지지자 500여명이 운집했다.[사진=독자제공] 2022.03.02 ojg2340@newspim.com |
이날 행사는 광양지역위 소속 청년위원들의 주도로 '스탑푸틴' 운동도 함께 진행됐다.
'스탑푸틴' 운동이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는 내용의 팻말을 들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전 세계적인 반전시위다.
청년위원들은 "선제 타격, 사드 추가 배치, 유사시 일본군 한반도 개입 허용 발언으로 한반도에도 전쟁 위험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평화를 지켜내는 것이 지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 이런 퍼포먼스를 기획했다"며 "군사강대국들의 글로벌 패권 경쟁 위기 속에서 평화를 지켜낼 리더는 이재명 후보뿐이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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