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매각 금액과 정확한 시기 언급 피해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제너럴 모터스(GM)가 전기 자동차 스타트업 로즈타운 모터스(RIDE)의 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GM 대변인 짐 케인은 매각 금액과 정확한 시기 등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언급을 거부했다. GM은 2020년 10월 로즈타운이 특수목적합병법인(SPAC)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하던 당시 투자에 참여했으며, 보통주 750만주를 투자했다.
제너럴모터스(GM)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CNBC는 GM은 로즈타운에 큰 기대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로즈타운 지분 확보가 로즈타운의 공장 부지와 설비 인수를 돕고, 생산 재개를 돕기 위함이었다는 것이다.
CNBC는 "2019년 생산을 종료한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의 GM 공장이 로즈타운의 전기트럭 생산 공장으로 변화하는 것을 지원한다는 의미가 컸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GM의 로즈타운 주식 매각은 두 회사 간의 공급 계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2020년 로즈타운에 '에어백, 스티어링 칼럼, 스티어링 휠' 등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회사 서류에 따르면 계약은 2026년 12월까지 연장됐다.
로즈타운의 주가는 오히려 급등했다. 주가는 전일 대비 4.67% 상승한 2.69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로즈타운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전일 발표했지만 매출이 없었다고 보고했다. 4분기 순손실은 8120만달러로 주당 42센트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37센트 손실보다 손실폭이 더 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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