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코스닥 상장사 휴먼엔은 28일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이 제안한 이사진을 대거 선임했다.
이번 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이 제안해 선임된 이사는 박소영 페이게이트 대표를 포함해 총 5명이며, 경영권 분쟁중인 엠피코퍼레이션 측 이사진은 소액주주연대의 중재로 합의하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엠피코퍼레이션 측은 "휴먼엔과는 원만한 투자자 관계로 정리하고 '코비박' 코로나백신의 국내 위탁생산과 아세안 국가 총판계약을 위한 본 사업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정책에 있어 소액주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회사성장과 발전에 대해 모든 주주들과 동반성장하는 경영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스크랩 사업을 영위하는 휴먼엔은 지난해 매출액 472억6천만원, 영업이익 9억3천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63억6천만원) 동기 대비 642.3%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영업적자 26억8천만원에서 흑자전환한 것이다.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