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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어령 책 '서점가 점령'…베스트셀러 1위

기사입력 : 2022년02월28일 15:32

최종수정 : 2022년02월28일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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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 알라딘 27일 일일 베스트셀러
1위에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차지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마련한 고 이어령 초대문화부 장관의 추모 페이지(알라딘 사이트 캡처)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지난 26일 별세한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추모 열기가 서점가로 이어지고 있다. 

28일 현재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인터넷 서점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열림원에서 출간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이어령 전 장관이 마지막으로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김지수 조선비즈 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인 이날 오후 기준, 예스24의 국내도서 종합 일별 베스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뿐 만 아니다.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지난 27일 기준 교보문고 인터넷 일간 베스트 국내 종합 부문에서 역시 1위를 기록했다.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알라딘에서도 판매량이 크게 늘며 27일 기준 일일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알라딘에 따르면 이 책은 전주 주말 대비 26~27일 판매량이 10배 급증하면서 알라딘 일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주 구매층은 40대로 전체 구매자의 38.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고인의 마지막 저작인 '메멘토 모리'(열림원) 또한 일일 베스트셀러 종합 9위에 명함을 내밀었다. 

'메멘토 모리'는 앞으로 출간될 20권에 이르는 방대한 시리즈 '이어령 대화록'의 제1권으로, 삼성 고 이병철 회장이 죽음과 대면했을 때 가톨릭 신부에게 던진 종교 및 신과 죽음에 대한 스물 네 가지 질문에 대한 이어령 전 장관의 답을 담은 책이다.

해당 도서 판매량은 전주 주말 대비 12배가량 상승했다. 주 구매자는 40~50대이며, 전체 구매자의 64.2%를 차지하고 있다.

알라딘 사이트 캡처 이미지

이 전 장관의 딸인 고(故) 이민아 목사 9주기에 출간된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개정판도 일일 베스트셀러 38위에 올랐다.

한편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암 투병 끝에 지난 26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빈소는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월2일 오전이다. 장례는 문화체육관광부장으로 엄수된다.

고인은 문학평론가, 언론인, 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대표 석학이자 우리 시대 최고 지성으로 불렸다. 노태우 정부 때 신설된 문화부 초대 장관이었으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문학평론)으로 활동했다.

알라딘이 마련한 이어령 전 장관의 추모 페이지에는 생전 그의 저작을 기억하는 독자들의 고인에 대한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댓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독자들이 생전 고인의 저작과의 만남을 기억하며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남기고 있다. 댓글을 보면 "선생님이 그간 물려주신 지성의 유산 찬찬히 다 읽어보겠다", "선생님 책으로 늦게나마 지혜를 얻습니다", "동시대에 살아 영광이었다", "큰별이 졌다", "남기고 가신 말씀 새기고 또 새기겠다" 등의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win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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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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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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