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경남도가 주관하는 2022년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공모사업에 화정초등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의초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된 것이다.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지자체와 교육청, LH가 협업해 전국의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구를 경남도로 이주시켜 소멸 위기 마을과 작은 학교의 상생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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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화정초등학교[사진=의령군]2022.02.28 news2349@newspim.com |
공모 선정으로 경남도와 의령군, 경남도교육청이 각 5억원 씩 부담해 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LH가 10호 내외의 공공임대주택 건립비의 85%인 20억원 가량을 지원한다.
군은 임대주택건립, 빈집정비, 정주여건개선사업 등을 통해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일자리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화정초등학교는 이번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신규 학생 유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오태완 군수는 "학교가 사라지는 것은 단순히 폐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지방 소멸의 봇물을 막았다는 것에 안도감을 느낀다"라며 "학교 살리기에 더해 일자리. 복지, 생활 편의 등 총체적인 지원을 통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데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선정되어 추진 중인 대의초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임대주택은 오는 3월 준공과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60여 명이 이주하고 24명의 학생이 대의초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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