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선도기업 코윈테크가 지난해 대규모 수주 확보 등에 힘입어 본격적인 실적 성장궤도에 진입했다.
코윈테크는 28일 공시를 통해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65억원(YoY +134.8%), 영업이익은 67억원(YoY 958.6%), 당기순이익은 86억원(YoY +236.8%)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로고=코윈테크] |
회사 측은 전방 시장인 2차전지 산업의 성장과 함께 국내 및 해외 배터리 고객사의 수주 규모 확대가 실적 성장세를 나타낼 수 있었던 요인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2021년에는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투자한 종속회사(탑머티리얼)의 손익이 추가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2차전지 공정장비사와의 컨소시엄을 통한 턴키(Turn-key, 설계·시공 일괄입찰) 공급의 영업을 통해 글로벌 신규 고객사들을 확보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2차전지 산업의 성장과 2차전지 제조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당사의 '2차전지 전·후 공정 자동화시스템 Turn-key 공급'이라는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도 대규모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에 이월된 코윈테크의 연결 수주잔고가 1200억원 규모에 달하고 있고,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률도 개선되고 있어 올해는 더 큰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코윈테크는 2차전지 장비 산업군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춘 공정 자동화 시스템뿐만 아니라 양극재, 전극 생산 등 2차전지 소재 사업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 2차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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