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국 앞에 동맹 취약, 평화·안보 같이 강화해야"
"안보 역량 세력은 민주당, 갑자기 배울 수 없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 비판하면서 민주당이 평화를 지킬 수 있는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28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비판한다"라며 "국제질서를 깨뜨린 국제법의 중대 위반이다. 러시아는 침략을 중단하고 평화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kilroy023@newspim.com |
이 위원장은 "결사항전하는 국가 대통령과 재입대한 청년들, 어린 자녀를 데리고 피난길에 오른 할머니, 지하 방공호에 간 어린이들 모두에게 마음의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라며 "평화에 대해 불안이 확산되는 시기에 무력 도발한 것이어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평화가 얼마나 소중하며 깨지기 쉬운지 알려준다. 강대국의 힘 앞에서는 동맹도 취약할 수 있음을 알게 한다"라며 "우리는 평화를 추구하면서 안보를 강화해야 한다. 이런 역량을 가진 정치세력은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과 금강산 관광을 시도했지만 연평해전에서 두 차례 승리하며 응징했다. 문재인 정부는 세 차례 정상회담을 열고 평화 올림픽을 성공시켰지만 미사일 개발 제약을 없애고 우리 국방력을 끌어올렸다"라며 "그런 역량없는 정치 세력이 평화를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분야에 비해 평화와 안보는 더 깊은 사색과 준비가 필요하다"며 "갑자기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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