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제품 성능·내구성 시험·평가 역할 기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수소산업의 기술경쟁력과 제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소산업 전주기제품 안전성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대전광역시, 한국가스기술공사,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대전테크노파크(TP) 등 유관기관과 수소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는 수소충전소용 밸브, 압축기, 호스 등 부품과 수소추출기, 수전해 등 다양한 수소 제품의 성능과 내구성을 시험·평가할 수 있는 기관이다.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사진=대전시] 2021.09.29 rai@newspim.com |
산업부는 수소경제 추진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2017년에 국내 수소 제품과 부품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센터 구축사업을 기획했다.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전시와 함께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총 사업비 251억원을 투입해 구축을 완료했다.
대전TP와 가스기술공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5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함께 센터를 구축했고 2020년 8월 대전시가 위탁운영기관으로 가스기술공사를 선정했다.
센터는 대전시 유성구의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내 위치해 부지면적 1만5479㎡, 건축물 연면적 2194㎡ 규모로 수소부품시험동과 사무동으로 구성됐다.
최대 120메가파스칼(MPa)의 초고압 수소시험설비를 중심으로 ▲수소부품의 내구성, 기계특성 및 수압·내압 시험 ▲수소유량계와 충전기의 유량 측정·시험 ▲수소생산효율 평가·시험 ▲수소품질 분석 ▲연료전지 스택 성능·내구성 평가를 위한 총 18개 시험장비와 8개 시험실을 갖추고 있다.
시험·평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계부터 상용화까지 기업의 수소 제품과 부품 개발 및 사업화에 필요한 기술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은 "정부의 수소경제활성화 노력은 궁극적으로 우리 수소기업과 수소제품이 세계 수소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토대를 다져간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센터는 국내 수소제품의 안전성과 성능을 향상하고 수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수소 선도국가로 발돋움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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