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22일 오전 경기 안양시 삼성산에서 낙석 사고로 중상을 입은 등산객 2명이 경기도특수대응단 소방헬기와 안양소방서 119구조대의 신속한 협업으로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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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경기 안양시 삼성산에서 낙석 사고로 중상을 입은 등산객 2명이 경기도특수대응단 소방헬기와 안양소방서 119구조대의 신속한 협업으로 구조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경기도특수대응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경 삼성산 전망대 인근 등산로에서 50대 여성 2명이 낙석 사고를 당해 얼굴 및 팔목 등에 큰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앞서 걷던 등산객이 미끄러져 넘어지며 돌이 굴러 내려갔고, 이 돌이 뒤따르던 일행의 얼굴을 강타해 심각한 상처를 입힌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을 입은 등산객 중 한 명은 팔 골절, 또 다른 여성은 코뼈 골절과 치아 손상을 포함한 안면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도착한 안양소방서 119구조대는 응급처치 후 구조 작업을 이어갔고, 경기도특수대응단은 헬기를 현장에 즉시 투입해 호이스트 장비를 이용해 부상자들을 산악지대에서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등산객 2명은 현장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구급대에 인계돼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됐다.
김태연 경기도특수대응단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등산로가 미끄럽고 낙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등산 중 사고를 당하면 당황하지 말고 근처에 설치된 산악 안내 표지판 번호 등을 확인한 후 즉시 119에 신고해 구조 요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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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경기 안양시 삼성산에서 낙석 사고로 중상을 입은 등산객 2명이 경기도특수대응단 소방헬기와 안양소방서 119구조대의 신속한 협업으로 구조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을 맞아 산악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신속한 구조 대응 체계를 지속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