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사흘째로 접어들며 수도인 키예프를 둘러싸고 양측의 교전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주변국으로 떠나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의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26일(현지시간) 기준으로 포연을 피해 떠난 우크라인 피란민 수가 12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폴란드 내무부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떠난 피란민 10만명이 자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몇 시간 사이 폴란드 국경을 넘은 우크라이나 피란민만도 9000명에 이른다.
켈리 클레멘츠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은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태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피란민 수가 최대 400만명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UNHCR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닿은 폴란드와 몰도바 뿐 아니라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으로 속속 떠나고 있다.
[우블라 로이터=뉴스핌] 주옥함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하자 사람들이 슬로바키아 우블라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탈출하고 있다.2022.02.26. wodemay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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