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인접 국가인 리투아니아와 몰도바가 24일(현지시간)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보도했다.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연설에서 "오늘 국가비상사태 선포령에 서명할 것"이라며 "의회에서 선포령이 곧 통과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러시아의 행동이 "수백만 명의 무고한 생명을 위협하고 국제질서의 근간을 훼손하는 정당하지 않은 군사적 공격"이라고 규탄했다.
하지만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일원으로 "리투아니아는 안전하다"고 거듭 강조하며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발트3국이 러시아의 우방인 벨라루스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토 회원국이 아닌 몰도바 역시 이날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우크라이나 난민 수천 명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도네츠크=뉴스핌] 구나현 기자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외곽 거리에서 군용 차량 한 대가 지나가고 있다. 2022.02.24 gu1218@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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