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24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최재홍 강릉원주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된 최재홍 강릉원주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는 대한민국 모바일앱어워드 심사위원장, NHN재팬과 e-삼성 재팬의 사업고문 등을 역임했다. 최 후보는 ㈜카카오 사외이사를 6년간 역임하면서 스타트업 카카오가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한 국내 대표 ICT 전문가다.
KB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최재홍 교수. (사진=KB금융지주) |
최 후보는 3단계로 운영되는 KB금융 '사추위'의 엄격한 사외이사 후보 추천 프로세스를 거쳐 추천됐다. 2015년에 선도적으로 도입한 이 제도는 추천 단계별 수행 주체가 철저하게 분리돼 운영되고 있으며, 후보 추천 과정 전반에 걸쳐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각 단계를 살펴보면, 우선 주주와 외부 Search Firm으로부터 후보를 추천 받아 후보군을 구성하고, 다음으로 외부 인선자문위원의 평가 및 평판조회 등을 통해 숏리스트(Short List)를 압축한 후 마지막으로 사추위의 자격검증과 사추위원의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후보를 선정한다.
특히, KB금융지주 '사추위'는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해 2020년 하반기부터 사외이사 후보군 분야에 '디지털/IT'를 추가했다. 금융, 경영, 재무/리스크관리, 회계, 법률/규제, ESG/소비자보호, 디지털/IT 등 7개 전문 분야별로 후보군을 상시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주 및 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 제고에 더욱 부합하는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고 있다.
한편, 기존 사외이사인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김경호, 권선주, 오규택 등 6인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KB금융 사추위 관계자는 "디지털 트렌드 및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어 디지털 전문가를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하게 됐다"며 "이사회는 주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더욱 제고하고, KB금융의 지속성장과 함께 'NO.1 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이사회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추천된 후보들은 3월 25일 개최되는 2022년 정기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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