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사 수업 활동 데이터 수집
공교육 시스템 질 향상 기대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인공지능 기반 한국형 교육데이터SET' 연구 개발을 위해 경상남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4일 밝혔다.
인공지능 기반 한국형 교육데이터SET이란 학생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기초적 데이터 값을 말한다. 학생과 교사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할 때 발생되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인공지능 학습 지원 엔진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정제된 데이터 그룹을 의미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2020.11.25 yooksa@newspim.com |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인공지능 기반 융합 혁신미래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인공지능과 관련해 LG CNS, 서울대학교 등 외부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과정 기반 교육 데이터SET를 구축해 개별 학생 맞춤형 교육 구현을 시도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2018년부터 지능형 학습지원을 위해 미래교육지원 플랫폼 구축 계획을 추진해왔다. 교육에 특화된 빅데이터-AI 플랫폼인 아이톡톡을 개발해 교육데이터 사이언스 체제를 수립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교육청은 AI 활용 교육 지원과 교육 데이터SET 기반 AI 활용 지원 시스템에 대해 공동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과 교사의 수업 활동에 기반한 다양한 데이터를 생산∙수집하고 서울형 인공지능 분석 엔진을 통해 교육 빅데이터를 분석∙활용함으로써 질 높은 공교육 시스템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협약이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교육 지원 시대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인공지능 시대로의 거대한 전환이 교육 불평등의 확대가 아니라 격차 극복을 향한 인공지능 교육 사다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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