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엑세스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 5000억원대를 기록하며 또 한번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23일 밝혔다.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배(315%) 증가한 5,051억원, 영업이익은 3배(279%) 늘어난 2,601억원이다. 다만 엑세스바이오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5%p 하락한 51%를 달성했다. 이는 보수적인 측면에서 인식된 대손상각비로 인한 결과다.
회사 관계자는 "백신 접종 가속화 및 유증상자에 한해 진단을 권고하는 CDC의 방침으로 작년 2분기의 진단수요가 급격히 하락했고, 그 과정에서 매출채권이 일부 회수되지 않았다. 그러나 향후에 인식될 가능성이 있는 비용을 당기에 인식해, 재무 건전성에 대한 리스크를 해소하고자 했다"라면서 "또한 대손상각비 인식이 없었다면 영업이익은 3341억원에 달하고 이익률 또한 66%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p 개선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진단키트의 수요 급증으로 회사는 작년 한 해 동안 생산라인 증설, 인력 투입 증가, 위탁 생산 계약 등 다방면으로 생산능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렸고, 이를 통해 역대 최대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또한 올해에도 그 수요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전했다.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2021년 8월, 미 FDA로부터 코로나 홈테스트 긴급사용승인허가를 받았고 라이트 에이드(Rite Aid), 월그린(Walgreen) 등 미국 최대 드럭스토어와 미국 몬타나, 뉴욕 주정부 등으로 제품을 활발히 납품해 오고 있다.
최영호 대표는 "2022년은 다양한 사업 기회를 검토하고, 성장 모멘텀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올해는 엑세스바이오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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