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종합 미생물 진단 기업 퀀타매트릭스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시스템 dRAST를 도입하고 본격 환자 적용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월 초부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dRAST에 대한 진료 코드를 오픈해 중증 패혈증 환자에게 dRAST 검사를 적용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지상 22층, 지하 6층, 1,374병상의 규모로 단일 건물 병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병원이며 세계 수준의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대표병원이다. 또한, 국내 최초 신장 이식과 각막이식,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소장 이식 등을 성공시키며 한국 의료 기술을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왔으며, 근래에는 JCI와 AAHRPP를 비롯한 국내외 평가와 인증을 통해 세계 수준을 상회하는 안전하고 윤리적인 병원으로 거듭났을 뿐 아니라 의료 질 평가, 서비스 만족도 등에서도 최상위 성적을 기록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dRAST 도입에 따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촌각을 다투는 패혈증 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및 처방을 통해 궁극적으로 패혈증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패혈증은 시간당 생존율이 약 9%씩 감소하고 30일 내 사망률이 20~30%로 가장 높은 질병으로 병원 내 직접 사인 1위인 중증질병이다. 퀀타매트릭스의 dRAST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항생제 감수성 검사 장비 중에서 가장 빠른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미생물 진단 의료기기이다. 서울대병원과 충남대병원에 이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채택됨으로써 그 혁신 기술과 장비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
dRAST는 퀀타매트릭스의 주력 제품인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시스템으로 패혈증 양성 판정 이후 4~7시간 이내 최적 항생제를 처방해 주는 솔루션이다. 퀀타매트릭스는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균의 성장 반응에 따라 더욱 빠른 진단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알고리즘을 적용하였다. 이는 PBC에서 계대배양 없이 검사를 진행함으로써 기존 항생제 감수성 검사 대비 30-50시간을 단축한 것이다. 박테리아에 의한 혈류 감염은 빠른 발견이 핵심이며, 올바른 항생제로 치료받지 않으면 환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퀀타매트릭스의 dRAST는 빠른 시간 내에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항생제를 찾아주고, 광범위한 항생제 처방을 줄임으로써 환자의 생존 확률을 높이고 글로벌 항생제 내성 확산 저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
퀀타매트릭스의 dRAST는 2018년 신의료기술평가 인증을 획득한 이후 다음 해 서울대학교병원에 본격 환자 적용을 시작했으며, 유럽에서는 지난해 12월 독일 림바흐 그룹에서 패혈증 진단 기기로 채택된 후 잇따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도 본격 환자 적용이 개시되면서 올해 많은 병원에서 정규 검사로서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dRAST는 다기관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된 유효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2021년 11월 패혈증 대상 환자 치료에 대한 선별 급여로서 건강보험 등재가 완료되었다. 기존 대비 환자 부담금액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부담이 없는 가격으로 검사를 할 수 있고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로 패혈증이 의심되는 경우 적용이 가능하다. 퀀타매트릭스 측은 더 많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적용 대상 환자를 확대하려는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된 시장 상황에서도 국내 3개 상급종합병원과 독일의 대형 의료검사기관인 림바흐 그룹(Limbach Group)에서 dRAST 환자 적용의 첫 발을 내디딘 것은 분명히 의미가 있는 성과이다. 또한, 현재 국내 다수의 상급종합병원과 유럽 내 12개국에서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올해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며 "미생물 진단 검사실이 있는 모든 곳에 기기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해 국내 및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아시아 지역으로의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고=퀀타매트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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