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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이어 벤츠도 '디젤'로 털썩…디젤차 축소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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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배기가스 조작 벤츠에 202억 과징금 부과
지난해 수입차 중 디젤차 비중 전년비 반토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아우디폭스바겐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도 배기가스 조작으로 과징금을 부과받으면서 디젤차의 입지가 더욱 축소되고 있다. 특히 이들 수입차업체들이 '클린디젤'이라고 과대광고를 해오다 과징금을 받은 만큼 클린디젤이 허황된 이야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며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에 20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배출가스 저감 성능을 조작한 광고를 게재했다는 것이 이유다.

벤츠 코리아 천안 전시장 전경 [사진=뉴스핌 DB]

◆ '클린디젤' 과대광고한 벤츠, 폭스바겐 이어 과징금 철퇴

벤츠코리아는 지난 2013년 8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자사의 경유 승융차가 질소산화물을 90% 줄인다고 광고했다.

벤츠코리아는 독일 본사에서 제공한 광고 문구를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광고했다. 브로셔와 매거진, 보도자료 등을 통해 '최첨단 블루텍 배기가스 후처리 기술로 질소산화물을 최소치인 90%까지 줄였다', '모든 C-클래스 모델은 유로6 배출가스 규제의 엄격한 기준에 부합한다'는 내용을 광고한 것이다.

하지만 벤츠의 차량에는 배출가스를 조작하는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실제로는 질소산화물을 90%까지 줄이지 못했다. 시동을 건 뒤 이에 공정위는 벤츠가 허위나 과장의 범위를 넘어선 광고를 했으며 대기환경보전법에도 위반된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 벤츠는 20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폭스바겐이 디젤 게이트로 373억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이후 최대 금액이다.

폭스바겐에 이어 벤츠까지 과징금을 부과받으면서 수입차업체들로부터 시작된 디젤게이트는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벤츠는 소비자들이 소송 준비를 추진하고 있어 향후 손해배상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으로 소비자들에게 정신적 피해를 입힌 점이 인정됐고 법원은 폭스바겐에 차주 1인당 1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벤츠 역시 배출가스 조작 및 허위광고, 요소수 탱크 크기 담합으로 차주들이 소송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공정위의 서면결의서를 아직 받지 못했다"며 "결의서가 나오는대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폭스바겐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줄어드는 디젤차 시장...디젤게이트로 가속화되나

폭스바겐에 이어 벤츠까지 배기가스 조작 사실이 드러나면서 디젤차 시장은 더욱더 축소되는 모습이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업체에서 탄소중립이 핵심 과제로 자리잡은 가운데 지난해 요소수 대란까지 겹치면서 업체에서도 점점 디젤차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실제로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디젤차는 3만9048대가 판매되며 전년도의 7만6041대에 비해 48.6%가 줄었다. 수입차업체들의 전동화 전략에 따라 1년 만에 판매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반면 하이브리드(HEV)는 103.9%로 두 배 이상 늘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도 각각 88.2%, 88.9%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른바 '탈(脫) 디젤 전략'을 두고 수입차들의 행보는 갈리고 있다. 벤츠와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은 디젤의 비중을 점차 줄여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디젤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과징금을 부과받은 벤츠도 전체 모델 중 디젤모델 판매 비중이 지난 2018년 36%에서, 2019년 28%에 이어 지난 2021년에는 17%로 줄었다.

반면 볼보자동차는 지난 2020년 수입차 최초로 디젤 엔진을 전면 배제하면서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디젤 엔진 배제 직전인 지난 2014년부터 2019년 사이 볼보의 판매 차량 연료 비율은 디젤이 52%, 가솔린이 40%, 하이브리드 8% 순이었다.

한 수입차업체 관계자는 "디젤 차량 생산 배제까지는 아니지만 전기차 비중을 늘리면서 자연스레 디젤차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유럽은 디젤차의 비중이 높다. 그런데 환경규제가 강화되다 보니 배기가스 조작이라는 편법을 쓴 것"이라고 지적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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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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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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