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차기 정부 국가예산 건의사업으로 국립세계자연유산센터 건립 등 총사업비 8337억원 규모의 140건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이날 유기상 고창군수 주재로 '2023·2024 국가예산 보고회'를 갖고 지난해 역대 최다 국가예산 1661억원 확보 성과를 발판삼아 차기 정부 출범이후 마련될 국정과제 등에 지역 사업을 확정했다.
고창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2.02.22 gojongwin@newspim.com |
군은 내년 국비 확보대상 사업으로 95건(총사업비 6498억원), 2024년 확보대상 45건(1838억원)을 개발했다.
군은 고창갯벌의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따른 '한국의 갯벌 국립세계자연유산센터 건립(315억원)'에 집중키로 했다.
또 고창갯벌 식생조림(150억원), 명사십리지구 연안정비(376억원) 등도 반드시 국비를 확보해야 할 핵심사업으로 제시됐다.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고창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150억원), 심원면 소재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100억원) 등과 함께 농생명산업과 역사문화관광산업의 다양한 사업들이 준비됐다.
고창군은 3월 대선이후 본격적인 예산확보 활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20대 대통령 취임이후 중앙부처 업무보고에 관련 사업들이 담길 수 있도록 하고, 세종시 현지에서 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정권초기 '메가시티' 등 각 지자체간 치열한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고창만의 강점을 개발하고, 각 사업별 촘촘한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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