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 후 첫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공수처는 21일 수사 1~3부 및 공소부, 수사기획관실 등 검사들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지난 2021년 12월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수처의 야당 대선 후보 및 국회의원 등의 통신기록 조회 논란에 대한 현안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2.30 leehs@newspim.com |
공수처는 김진욱 공수처장과 여운국 차장, 부장검사 2명을 제외한 평검사 19명 가운데 12명을 부서 이동했다.
특히 오는 3월 공표되는 사건사무규칙 개정안대로 기존 '선별 입건' 제도가 사라지면서 해당 업무를 하던 사건조사분석관실이 폐지됐다.
또 공소부 역할도 축소됐다. 향후 공수처장이 결정한 수사 및 기소 분리 사건에 한해서만 공소제기와 공소제기요구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사건조사분석관실 검사와 공소부 검사가 각각 2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대신 수사기획관실에 검사를 1명 더 배치해 2명으로 늘었다. 수사 업무 관련 기획 및 조정력 강화, 국회 및 정부부처 등 대외 업무 확대, 검경 등 타 수사기관과 업무 협조 필요성 등이 크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건조사분석실에는 예상균 검사만 남게 됐다. 수사기획관실은 기존 김수정 검사에 수사3부에 있던 허윤 검사가 추가됐다. 공소부에는 최진홍 수사3부 검사가 이동했다.
나머지 수사부 검사들은 수사 경력과 전문 분야, 본인 희망 등을 감안해 재배치됐다. 수사1부에는 이승규, 김일로 수사2부 검사와 김숙정 수사3부 검사가 이동했다.
수사2부에는 송영선 수사1부 검사와 윤준식, 최문정 공소부 검사가 배치됐다. 수사3부는 김성진 수사1부 검사, 김송경, 이종수 수사2부 검사가 맡게 됐다.
공수처 관계자는 "김진욱 처장 취임 2년차를 맞아 처음 단행한 수사처 검사 정기 인사를 계기로 수사 역량 강화에 더욱 노력해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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