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대선 앞두고 대장동 '그분' 재조명…검찰, 현직 대법관 정조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영학 녹취록 '그분'은 현직 대법관?...김만배 "50억 빌라 사드리겠다"
'50억 클럽' 로비 수사 막바지에 돌발 변수 등장…검찰 재조사 나서나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이른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에서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로 언급돼 관심을 끌었던 '그분'이 현직 대법관이라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검찰은 '정영학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을 법원행정처장 출신 A 대법관으로 특정하고 50억 빌라 제공 의혹 등과 관련해 사실 여부를 다시 파악 중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최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을 불러 A 대법관과의 관계를 추궁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해 11월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1.03 hwang@newspim.com

지난해 2월4일 김씨와 정 회계사가 나눈 대화 녹취록에는 이들이 '그분'을 언급하며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저분은 재판에서 처장을 했었고 처장을 했었고 처장이 재판부에 넣는 게 없거든 그분이 다 해서 내가 원래 50억을 만들어서 빌라를 사 드리겠습니다"라며 A 대법관을 언급했다.

또 김씨는 자신의 도움으로 A 대법관의 딸이 특정 주거지에 거주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김씨가 A 대법관에게 판교 타운하우스를 제공했다는 의혹은 지난해 10월에도 제기된 바 있다.

당시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천화동인 1호가 소유한 해당 타운하우스와 관리사무소를 압수수색했지만 의혹을 입증하지는 못했다.

A 대법관은 현재 김씨를 만난 적도 없고 모르는 사이라고 관계를 부인하고 있다. 김씨 측도 녹취 내용을 부인하고 있다.

앞서 '그분' 논란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전담수사팀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던 지난해 10월 김씨가 정 회계사와 나눈 녹취록에서 "천화동인 1호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법조계와 정치권 안팎에선 '그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같은 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나와 "다른 사람을 지칭하는 표현"이라며 "정치인 '그분'은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수사팀 역시 수사자료에 A 대법관의 이름을 메모해 놓는 등 '그분'이 A 대법관이라는 점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김씨와 남 변호사, 정 회계사 등을 조사하면서 A 대법관과의 관계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은 관련 의혹을 다각도로 확인한 결과 A 대법관과 관련된 의혹은 실체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정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에 '그분'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지검장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발언한 내용과 같은 취지다.

검찰이 현직 대법관을 특정해 수사력을 집중한다고 해도 성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오는 23일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을 재판에 넘길 계획이지만 그의 묵비권 행사 등으로 조사에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밖에 검찰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해서도 처분을 결정해야 하지만 대장동 로비 의혹 사건 관련 혐의 입증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인물에 대해 구체적인 단서도 없이 수사에 나설 경우 대선을 앞두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될 수 있다.

일단 검찰은 현재 진행 중인 대장동 의혹 배임 혐의 재판 상황을 지켜보며 전열을 가다듬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장동 일당의 배임죄가 인정된다면 '그분' 논란도 재조명될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선 A 대법관에 대한 수사는 성남시 윗선 책임 논란과 마찬가지로 대선 이후에나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베트남서 별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3일 서울시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통]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이 부의장은 귀국 절차를 밟았고,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 Ahn)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운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7:32
사진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약 한 달 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본 뒤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어떤 의혹이 결정적인 낙마 사유로 작용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한 사안 한 가지에 의해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진사퇴가 아닌 이 대통령 지명 철회 방식으로 정리한 것에 대해 "이 후보자를 지명할 때부터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오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는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취지에서 지명 철회까지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명 직후부터 보좌진 갑질·폭언, 영종도 투기, 수십억원대 차익 반포 아파트 부정청약, 자녀 병역·취업 특혜 의혹들에 더해 장남의 연세대 입학을 둘러싼 '할아버지·아빠 찬스' 의혹 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이에 관가 안팎에서는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임명 강행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의혹들이 되레 커지면서 낙마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자가 연세대 주요 보직을 맡았을 당시 시아버지인 4선 의원 출신 김태호 전 내무장관의 훈장을 내세워 장남을 '사회기여자 전형'에 합격시킨 것은 국민 뇌관을 건드리는 입시 특혜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낙마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선과 탐욕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다"며 "늦었지만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3선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에는 원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국무위원 검증이 제대로 된 첫번째 검증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획예산처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민생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5: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