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특구에 2023년 착공 ..."2027년 개관 예정"
롯데호텔, 베트남에 5개 지점 생겨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롯데가 5성급 호텔을 베트남에 오는 2023년 새로 짓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호텔을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 2027년 개관 예정이다. 롯데호텔이 베트남 호치민시에 투티엠(Thu Thiem)에 있는 '베트남 투티엠 에코 스마트시티'에 들어선다.
[사진=롯데건설] 신수용 기자 = '베트남 투티엠 에코 스마트시티' 조감도. 2022.02.18 aaa22@newspim.com |
새로 지어지는 건물은 지하 5층부터 60층으로 연 면적은 약 6억 7900만 8264㎡(약 20만 5400평) 규모다. 호텔은 40층에서 60층에 지어질 계획이다. 호텔 외에도 ▲아파트 ▲오피스 ▲서비스 레지던스 ▲상업 시설 등이 들어선다. 호텔과 함께 입주하는 상업 시설의 브랜드는 미정인 상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정확한 공사 대금은 아직 미정으로 공사 기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변동 가능성이 있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63빌딩 높이가 246.9m인데 이번에 추진되는 프로젝트가 최신 건물이니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에서는 60층 짜리 건물을 짓는 데 보통 3~4년이 소요되는 데 베트남 현지 상황에 따라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홍종현 미술기자 (cartoooon@newspim.com) = 베트남 호치민 시내에서 사이공 강 건너편에 있는 있는 투티엠(Thu Thiem). |
오는 2025년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호텔 2곳이 문을 연다. L7호텔은 2024~2025년 초 개관할 예정이다. 브랜드와 운영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호텔롯데의 최상위 브랜드 시그니엘은 2025년 오픈예정으로 위탁 운영될 방침이다.
향후 베트남에 있는 총 5개의 호텔이 '롯데' 브랜드를 단다. 현재 호텔롯데는 베트남에 호텔 2곳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호치민에 있는 '롯데레전드호텔사이공(롯데호텔 사이공)'과 하노이에 있는 '롯데호텔 하노이' 등이다.
롯데는 베트남 정부가 경제 허브로 개발중인 투티엠 지구에 백화점과 주거시설 등으로 구성된 '에코 스마트 시티' 건설을 추진한다.
롯데는 지난 2014년 이 사업에 대한 독점적 우선협상권을 확보한 뒤 2017년 투자이행계약을 체결했다. 신동빈 회장이 직접 베트남 총리를 만나는 등 이 사업을 초기부터 챙겼다.
롯데 관계자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신도시로 키우고 있는 투티엠에 5성급 롯데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사업 초기 단계로 운영 방식과 브랜드 등 세부사항에 대해선 아직 협의 중으로 코로나19로 오픈 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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