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베이징 2022] 폐쇄루프 밖 동계올림픽 <13> 혁신기업 젖줄 베이징증권거래소를 가다

기사입력 : 2022년02월18일 06:20

최종수정 : 2022년02월18일 18:09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년 2월 17일 오전 베이징 시청(西城)구 금융대가 정(丁) 26호 진양(金陽)빌딩내 베이징증권거래소 로비.

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 미디어 센터가 주관한 '올림픽 두번 개최 도시, 베이징 행' 탐방 취재팀은 팸투어 17일 째인 2월 17일 베이징증권거래소를 찾았다. 기업 신규 상장 타종식 때 사용하는 청동 종이 이곳이 증권거래소라는 사실을 웅변하고 있었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이은 중국 본토 세번째 증권거래소. 베이징증권 거래소는 중국 내외 많은 금융 투자 기관들의 관심속에 2021년 11월 15일 문을 열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거래소 개설을 발표했을 정도로 국가적 관심도가 높은 시장이다.

시진핑 주석이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기 때문일까. 이날 중외 매체 기자들에 대한 베이징 증권거래소 취재 프로그램은 베이징시 지방 금융감독관리국의 자오웨이주(趙維久) 부국장이 직접 나와 처음 끝까지 안내와 설명을 주관했다.

베이징증권거래소(베이징거래소) 개설은 중국 자본시장 개혁 발전의 상징적 사건으로 여겨진다. 시진핑 주석은 2021년 여름 베이징 거래소 개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이 시장이 서비스 혁신형 중소기업 성장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시청구 금융대가에 들어선 베이징 증권 거래소. 2022년 2월 17일 뉴스핌 촬영.  2022.02.17 chk@newspim.com

 

중국은 최근 베이징동계올림픽 무대를 통해 혁신과 고질량 서비스, 친환경 녹색 성장, 디지털 전환을 유난히 강조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미디어 센터 탐방 코스에 혁신형 서비스 기업 육성을 위해 발족된 베이징거래소를 포함시킨 이유를 알것 같았다.

'융합 혁신', '돌파 혁신', '혁신 플러스'. 베이징 남부 경제기술개발구와 북쪽 중관촌내 기업과 전시장.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중국 사회에는 요즘 어디를 가나 귀가 따가울 정도로 혁신 구호가 메아리 치고 있다.

자오웨이주 부국장은 타종식 때 쓰는 청동 종 앞에서 미디어 센터 팸투어 기자단과 즉석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신삼판의 발전이 베이징 거래소의 모태가 됐다고 소개했다. 신삼판 시장 상장사는 2013년 발족 이래 누계로 이미 1만 3000개 사에 달하고 있다.

뉴스핌을 비롯한 중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오웨이주 부국장은 베이징 거래소의 가장 큰 특징이 서비스 혁신 형 중소기업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조 대신 서비스, 전통 대신 혁신, 대기업(외형) 대신 중소기업(고질량)을 위한 시장이라는 얘기다.

자오웨이주 부국장은 베이징 거래소는 기존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와 충돌하는 것을 피하면서 상호 연계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시 지방 금융감독관리국의 자오웨이주(趙維久) 부국장이 2021년 11월 개설된 베이징증권거래소 운영 상황에 대해 중외 기자단에 브리핑하고 있다.  2022.02.17 chk@newspim.com

 

중국 당국은 개혁 개방후인 1990년 대 초반 출범한 상하이와 선전 증권 거래소의 경험을 토대로 베이징거래소를 짧은 시간안에 선진 자본시장으로 육성시켜나간다는 전략이다.

신규 상장과 거래, 퇴출, 중개 기구의 책임 등 시장 운영에 있어 기존 두 시장의 경험을 기반으로 삼아 당면한 첨단 서비스 혁신형 중소기업의 융자 경로를 대폭 확대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자오웨이주 부국장은 2021년 말 현재 베이징거래소 상장회사가 82개로 불어났으며, 기존 신삼판 혁신층(정선층) 상장기업이 1224개 사, 기초층 상장 회사가 5749개 사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증권거래소는 중국 당국이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11월 개설 이후 하루 평균 거래 금액이 2021년 8월 정선층 거래 금액에 비해 3.04배 증가했다. 하루 평균 손바뀜 율도 1.79%를 나타냈다.

이와함께 2021년 베이징 거래소 전 시장의 주가 평균 상승률은 98.9%를 기록했다. 현재 전체 투자자 수도 475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외국인 적격기관투자자(QFII)들도 이미 베이징 거래소에 발을 들이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